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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가 발암 물질? 아스파탐 먹어도 안전할까요

UMI우미 2023. 7. 18. 16:45

제로콜라 요즘 많이들 드셨을 텐데요. 최근 아스파탐이 발암물질로 분류되면서 제로콜라가 안전한 식품이 아니라는 얘기가 들려 불안하더라고요. 제로콜라에 들어가는 아스파탐은 무엇인지 먹어도 안전할지 알려드릴게요. 

 

 

아스파탐이란?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의 하나로 자당의 180~200배에 달하는 당도가 아주 높은 합성 감미료입니다. 칼로리가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죠. 설탕 대신 단맛을 내고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최근 다이어트 제품들에 설탕의 대체제로 쓰여온 물질입니다.

 

 

아스파탐의 장점


 1. 칼로리가 없다. 

아스파탐은 칼로리가 없는 대신 단맛이 나기 때문에 체중 관리나 당 섭취 제한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최근 제로콜라, 제로사이다, 제로디저트 등 다양한 식품이 나오는 것도 이 이유가 가장 크죠. 

 

2. 강력한 감미 작용

아스파탐은 소량으로 강한 감미 효과를 발휘하므로, 작은 양만 사용해도 원하는 당의 맛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혈당 상승과 무관

칼로리가 없고, 체내에서 아미노산과 같이 소화 흡수되어 혈당치 상승과 무관합니다. 따라서 당뇨병, 비만이 고민이신 분들이 아스파탐이 들어간 식품을 드시죠. 

 

아스파탐 논란 


최근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2B군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고, 이 때문에 언론에서 '아스파탐 쇼크'라 할 정도로 이슈가 되었는데요. 

그룹 발암성 의미 분류 예
1군 발암 물질(인체 발암성에 대한 충분한 근거) 담배, 술, 자외선, 미세먼지 등
2A군 발암 추정 물질(인체 근거는 제한적이나 동물 실험 근거 충분) 돼지고기·소고기 등 적색육, 65도 이상의 매우 뜨거운 음료, 애너발릭 스테로이드(근육증강제) 등
2B군 발암 가능 물질(인체 근거가 제한적이고 동물실험 근거도 불충분) 아스파탐, 채소 절임, 내연기관 배출 연기, 휴대용 전자기기 전자파
3군 분류 불가 물질(인체·동물실험 근거 모두 불충분) 커피, 프린트용 잉크, 미네랄 오일

발암물질 군을 보고 우리가 평소에도 자주 먹는 식품이 포함되어 있어 놀라셨을 텐데요. 하지만 과다 섭취 시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항상 보도되었던 식품들이에요. 사실 가능하다면 인공 감미료나 발암 물질군에 해당하는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지만 쉽진 않죠. 

 

 

아스파탐 먹어도 될까?


아스파탐이 발암 가능물질로 분류된것과 별개로 일일 섭취 허용량은 기존의 것과 동일한 체중 1kg당 40mg를 유지한다고 밝혔어요. 이는 체중 70kg의 성인이 아스파탐 함유량이 200~300mg의 탄산음료를 하루에 9~14캔 넘게 마시면 겨우 허용치를 초과하게 되는 수준이랍니다. 

아스파탐 함유 음료  일일 허용 섭취량
제로콜라(250ml) 55캔
막걸리(750ml) 33병
요구르트(65ml) 428병
노브랜드 스파클링 에이드(350ml) 37캔
초당옥수수 콘칩(60g) 1만 2000봉지
온리프라이스 체다 치즈볼(350g) 34.3통

 

이번 발표를 한 WHO에서도 아스파탐이 인간에게 발암 위험을 초래하는지는 더욱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식품의약안전처도 이번 아스파탐쇼크에 대해 "하루에 많은 양을 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아스파탐이 설탕보다는 건강에 좋다는 게 주 의견입니다. 그러나 인공감미료가 건강식품은 아니니 당의 대체제로 적당히 섭취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