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난 후 연이어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있는데요. 폭염 경보는 일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됩니다. 폭염에 체감 온도는 40도가 넘어가죠. 그렇다면 폭염 시 강아지 체감온도는 무려 50도 내외라고 합니다. 강아지는 사람보다 지면에 더욱 붙어있기 때문에 폭염에 매우 취약해요. 그렇다면 강아지 산책을 어떻게 시키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폭염 경보 강아지 산책이 위험한 이유
강아지는 땀을 흘리지 않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강아지는 체온이 상승해도 땀을 흘리지 않는데요. 신체 중 유일하게 땀이 나는 부위가 발바닥이라고 해요. 그런데 이 발바닥으로 뜨거운 아스팔트를 밟는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죠? 게다가 강아지는 땀이 나지 않기 때문에 호흡으로 체온을 조절하는데 바깥의 뜨거운 공기를 지속하서 맡게 된다면 몸안의 체온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요. 더운 날씨에 강아지가 헥헥 거리는 모습 많이들 보셨을텐데요. 이만큼 강아지는 사람에 비해 더위 관리에 신체적으로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폭염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강아지도 자외선이 살이 타요. 여름철에 특히 강아지가 더울까봐 털을 미는 경우가 많은데요. 털을 민 강아지가 자외선에 노출되게 되면 살이 타서 거뭇거뭇해지고, 심한 경우 화상까지 입게 됩니다. 폭염에는 산책을 안하는게 나을 정도로 강아지에게 정말 좋지 않은데요. 그렇다면 실외배변만 하는 강아지, 산책을 자주 못해 스트레스 받는 강아지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준비물과 유의사항을 단단히 챙겨서 산책을 가봅시다.
폭염 시 강아지 산책 방법과 준비물
1. 이른 새벽이나 늦은 저녁시간에 산책해주세요.
사실 낮 시간에는 사람도 걸어다니지 않죠. 요즘 같은 폭염엔 이른 새벽에 나가면 산책 하는 견주분들을 많이 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이른 새벽이나 늦은 저녁 시간에 날씨가 선선해지면 잠깐씩 산책을 나가줍시다.
2. 강아지 가방이나 유모차를 이용해주세요.
산책하다가 더우면 강아지가 더 이상 걷지 못하고 안아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 주인이 안아줘도 강아지가 더워할 수 있고, 안고 있는 주인도 힘들죠. 더위엔 강아지가 쉽게 지치기 때문에 가방이나 유모차를 미리 챙겨나가서 강아지가 힘들어하면 바로 태워주면 좋답니다.
3. 그늘 위주로 걷고, 잔디나 흙바닥을 밟게 해주세요.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는 햇빛에 달궈져있어 매우 뜨겁답니다. 해가 졌어도 바닥이 뜨거울 수 있어요. 저는 맨발로 밟아본답니다. 혹여나 뜨거울 수 있으니 흙바닥을 걷게 해서 화상을 예방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해충방지 스프레이를 뿌려주세요.
여름 철에는 더위도 더위지만 해충이나 진드기의 위험이 있어요. 풀밭에 잡초도 무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해충 방지 스프레이나 옷, 클립 등을 준비해서 대비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시원한 물을 챙겨주세요.
더운 날씨에 강아지가 탈수 증상을 보일 수 있어요. 시원한 물을 챙겨나가 강아지가 힘들어할 때 급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6. 산책 후 집에서 시원한 환경을 유지해주세요.
산책을 다녀온 후 빗질로 더위를 식혀주세요. 여름철에는 강아지 빗질을 통해 죽은 털을 제거해주는 것만으로도 두꺼운 옷을 한겹 벗은 효과를 줄 수 있답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주로 생활하는 곳의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해주셔야 합니다. 강아지는 일반적으로 온도가 25도 이상이면 더위를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로 강아지를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주세요.
* 뱀을 조심해주세요.
최근 이상 기후로 극단적인 기후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 뱀이 도심 아파트 단지까지 출몰하여 강아지가 물린 사례가 있다고 해요. 뱀을 발견하면 즉시 자리를 피하고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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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물렸어요" 요즘 아파트 단지까지 출몰한 뱀, 왜 | 중앙일보
뱀이 도심 곳곳에서 출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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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더위 먹었을 때 증상
혹여나 강아지가 더위에 오래 노출되었다면 열사병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아래 증상을 확인해보고, 열사병이 의심된다면 즉시 시원한 물 수건을 올리고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1. 혀를 내밀고 숨을 급격하게 헐떡거린다.
2. 평소보다 끈적거리는 침을 흘린다.
3. 코가 건조하고 뜨겁다.
4. 몸에 힘이 없고, 축 늘어진다.
5. 심장이 급격하게 뛴다.
6. 구토, 설사, 혈변, 경련 증상이 있다.
7. 잇몸이 청색, 보라빛으로 변한다.
아래 2가지 경우는 위급한 상황으로 발견 즉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반려견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여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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